림버스 컴퍼니 신입 관리자를 위한 안내서

11화. 에고의 활용

지난 시간에는 수비 스킬의 종류와 특징, 활용법에 대해서 배웠다. 이번 시간에는 5화에서 말하지 못한 또 다른 에고의 활용법에 대해 알아보겠다.

1. 일반 전투 합 순서 바꾸기

일반 전투는 속도에 따라 합이 자동으로 지정된다. 공격 대상이 정해져 있는 에고를 사용하면 일반 전투의 합 순서를 바꿀 수 있다. 이는 일반 전투에서 합 순서를 바꿀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예를 들어 이스마엘의 기본 에고 ‘작살박이’는 가장 뒤에 있는 적을 공격한다. 작살박이를 사용하면 이스마엘이 가장 뒤에 있는 적과 합을 진행하면서 이스마엘 뒷순서 수감자들은 합 순서가 당겨지게 된다.

그림으로 표현하면 이렇다. 원래라면 합이 이스마엘-①, 이상-②, 파우스트-③ 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1번인 이스마엘이 작살박이를 사용하면 이스마엘-③, 이상-①, 파우스트-② 으로 합이 진행된다.

이스마엘의 작살박이뿐만 아니라, 체력이 가장 낮은 대상을 공격하는 싱클레어의 평생스튜도 사용시 합 순서가 바뀐다. 이렇게 공격 대상이 정해진 에고를 이용하여 합 승률이 맘에 들지 않을 때 합 순서를 바꿔보자.

2. 정신력 낮추기

에고는 정신력을 소모한다. 그렇기에 에고는 함부로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그러나 에고를 일부러 정신력을 낮추기 위한 용도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쥐어들 자 싱클레어, 여우비 히스클리프 같은 빼기 코인 인격의 경우 정신력을 낮춰야 한다. 특히 여우비 히스클리프는 스킬로 정신력을 낮추려면 몇 턴의 예열이 필요하다. 따라서 여우비 히스는 에고를 이용해서 정신력을 낮추는 경우가 많다.

3. 에고 침식 되기

정신력이 -45가 되면 ‘에고 침식’ 에 빠진다. 침식 스킬은 아군도 공격하기 때문에 보통의 경우 에고 침식은 절대 빠져서는 안 된다.

그러나 에고 침식 스킬이 공격 대상이 정해져 있는 경우 일부러 침식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로쟈의 얼음다리는 침식 스킬이 체력이 가장 많은 대상을 공격한다. 그래서 얼음다리 오버클록을 계속 사용하고, 침식이 되어도 체력이 가장 많은 보스를 공격하여 침잠을 크게 쌓는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 전략은 솔로 플레이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솔로 플레이는 다른 아군을 공격할 일이 없기 때문에 일부러 에고를 난사해서 정신력을 낮춰 에고 침식에 빠져 침식 스킬로 극딜을 넣을 수 있다.

이상의 여우비, 이스마엘의 맹목 등 바브 에고는 정신력 소모량이 35이다. 정신력이 0인 상태에서 여우비 오버클록을 사용할 경우 정신력이 바로 -45가 되어 확정으로 에고 침식에 걸려 침식 스킬이 발동된다. 또한 다음 턴에 에고 침식 상태이므로 침식 스킬이 1번 또는 2번 발동된다.

바브 에고는 많은 적을 공격하고, 딜량도 매우 높기 때문에 대부분의 적은 흐트러지거나 죽는다. 혹시나 적에게 공격받더라도, 에고 침식에 빠지면 흐트러지지 않기 때문에 죽을 일도 적다.

4. 기타 팁

4-1. 에고 침식에 빠졌을 때

에고 침식에 빠지면 조작 패널의 스킬이 모두 침식 스킬로 변경되고 별다른 조건이 없다면 무작위 대상을 공격한다. 공격을 지정할 때 어떤 대상을 공격하는지 미리 볼 수 있다. 위 스킬과 아래 스킬이 공격하는 대상이 다르다. 따라서 에고 침식에 빠지면 두 스킬이 누구를 공격하는지 확인하고 스킬을 선택하자.